[앵커]
사기 혐의로 고소된 전청조 씨가 오늘 오후 경찰에 체포했습니다.
전 씨가 경찰에 붙들린 채 압수수색 현장에 동행한 모습이 채널에이 카메라에 단독으로 포착됐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둘러싸여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여성.
남현희 씨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입니다.
경찰에 의해 양팔이 붙들린 전 씨는 검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걸어가는 동안 고개를 숙이지 않았는데,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전청조]
"(지금 심경이 어떠신가요?) …."
경찰은 오늘 오후 김포의 친척 집에서 전 씨를 체포했는데, 체포 직후 전 씨가 최근까지 머물던 어머니 집에 대한 압수수색 현장에 동행한 겁니다.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압수수색 이후 다시 모습을 드러낸 전 씨.
들어갈 때와 달리 후드를 뒤집어쓴 채 고개를 숙였습니다.
[전청조]
"(공범이 있으신가요?)…(남현희 씨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수갑도 찬 상태로 입을 굳게 닫은 채 차량에 오릅니다.
법원은 오늘 전 씨에 대한 체포 영장과 함께 통신과 압수 영장을 동시에 발부했습니다.
법원이 밝힌 체포 이유는 "경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 역시 "전 씨가 언론 보도를 통해 상황을 살피면서 증거를 인멸하려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전 씨의 모친 집 이외에 전 씨가 임대해 최근까지 살았던 잠실 시그니엘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현장음]
"(오늘 어떤 것 압수수색하러 오신 거예요? 어떤 증거품 받으러 오셨습니까?)……."
경찰은 전 씨를 송파경찰서로 압송했고, 사기 혐의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래범
영상편집 : 김문영
백승우 기자 strip@ichannela.com